서울 근교 한 마을금고에 근무하는 P모씨는 하루 일과를 끝낸 어느날
저녁에 그는 회식자리로 가기전 5명의 직원들과 내기를 했다.

똑같은 금액을 내고 복권을 구매한 뒤 가위 바위 보를 해서 한장씩
뜯어 갖기로 한것이다.

내기 상품은 기업복권 12매, P씨는 이날 운이 좋아 5장이나 챙길수 있었다.

회식자리가 익어갈 무렵 누군가 각자 챙긴 복권을 긁어 보자는 제의를
했다.

간간히 500원,1000원의 당첨금에 일희 일비하던 직원들이 갑자기 환호성을
질렀다.

P씨가 긁던 복권중에서 1등 당첨복권이 나온 것이다.

그는 함께 게임을 했던 동료들에게도 100만원씩을 돌렸다.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는 직원들과 이 사례를 안주삼아 저녁자리를
같이한다.

복권은 이처럼 오로지 운에 의해 결정되는 게임이다.

8천만분의 1의 확률에도 당첨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2분의 1의
확률에도 안되는 경우도 있다.

< 자료제공 = 중소기업진흥공단 (02) 769-6962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