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연말까지 추가 무난 .. '외환보유고 500억달러 가능한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과연 정부의 외환보유고 5백억달러 확충 계획은 가능할까"

    정부가 최근 엔화 급락,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우려 등 악화되고 있는
    대외여건에 대비해 "비상용"으로 가용외환보유고를 최대 5백억달러까지
    쌓기로 함에 따라 그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결론부터 말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게 재정경제부의 설명이다.

    지난 7월말 현재 가용외환보유고는 총 3백92억6천만달러.

    작년말의 88억7천만달러에서 금년 1-7월중에만 3백3억9천만달러를
    더 쌓았다.

    국제통화기금(IMF)지원금 59억달러를 포함한 해외차입 1백18억달러와
    한국은행이 국내은행에 작년말 지원한 지원금(2백32억9천만달러)중 회수한
    1백30억1천만달러 등이 큰 보탬이 됐다.

    문제는 지금부터 연말까지 외환보유고로 들어올 달러다.

    일단 확실하게 들어올 돈부터 따져보자.

    제일 큰 게 국내은행에 대한 한은 지원자금 회수분.

    연말까지 50억달러의 상환계획이 잡혀있다.

    또 IMF와의 3.4분기 합의에 따른 추가 차입금 10억달러와 세계은행(IBRD)
    지원금 20억달러 등 모두 30억달러 정도가 국제기구로부터 들어올 예정이다.

    이것만 합쳐도 80억달러가 된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중 상환 예정인 국내은행에 대한 한은 지원금 52억달러중
    20억달러 정도는 조기에 회수될 것으로 재경부는 판단하고 있다.

    올 연말안에 갚을 경우 이자가 연 4%이지만 내년에 상환하면 6%로 이자가
    2%포인트나 올라가 은행들이 서둘러 갚을 것이라는 예상.

    이렇게 따지면 앞으로 연말까지 1백억달러 정도의 신규 외환보유고 확보가
    가능한 셈이다.

    이것을 7월말 가용외환보유고(3백92억6천만달러)에 합치면 4백92억6천만
    달러.

    여기에 한은 지원자금의 이자 등 기타 수입을 포함하면 가용외환보유고는
    5백억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

    물론 외환보유고에서 빠져 나갈 돈도 있긴 하다.

    가장 큰 것이 연말 상환예정인 IMF차입금 31억달러(이자 2억달러 포함).

    그러나 이 돈은 사정에 따라 1년간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꼭 연말에 갚을
    필요는 없다.

    이를 감안하면 외환보유고 5백억달러 목표가 허황된 것이 아니란 얘기다.

    다만 외환보유고를 무조건 많이 쌓는게 바람직한가는 별개의 문제다.

    김우석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외환보유고는 외국은행에 예치시키더라도
    언제든지 빼내 쓸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자가 낮을 수 밖에 없다"며
    "그만큼 다른 쪽에 활용하는 것보다는 비용이 들어간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재경부는 비상용으로 최대 5백억달러까지의 외환보유고 확보방안은
    마련해 놓되 대외여건을 봐가며 외환보유고 수위를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4일자 ).

    ADVERTISEMENT

    1. 1

      '이재용 장남' 이지호 소위, 해군 통역장교로 복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소위가 해군 제5기뢰상륙전단에 배치됐다.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소위는 해군 5전단 내 정보작전참모실에 배치돼 통역 장교로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이 소위는 외국군과의 연합 작전을 할 때 지휘관 사이 통역·정보 번역 등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이 소위는 지난해 9월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해군사관학교에 입교한 뒤 같은 해 11월 말 소위로 임관했다.미국에서 태어나 한·미 복수 국적을 가졌던 이 소위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 2

      "호황기지만 中 추격 거세다"…권오갑, 노조에 무슨 말?

      권오갑 HD현대 명예회장이 최근 전임 노동조합 지부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중국의 거센 추격에 맞서 노사 간 단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11일 HD현대에 따르면 권 명예회장은 정병모(20대)·백형록(21대)·박근태(22대)·조경근(23대)·정병천(24대) 등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를 이끌었던 5명의 전임 지부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권 명예회장은 이 자리를 통해 "최근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중국의 거센 추격 등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사가 함께 손을 맞잡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전임 지부장들은 이에 "과거의 대립을 넘어 회사의 백년대계를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가 경영진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권 명예회장은 조선업 위기가 극심했던 2014년 사장으로 부임해 사업 분할 등 체질 개선 과정에서 노사 내홍을 겪으면서도 노사 상생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년 권 명예회장은 박근태 전 지부장이 노조 활동으로 수감 중일 당시 교도소를 찾아 직접 면회하면서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HD현대 측은 "이번 간담회는 권오갑 명예회장이 평소 강조해 온 '현장 경영'과 '사람 중심 경영'의 연장선"이라며 "노사는 격의 없는 소통과 상생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3. 3

      LG이노텍 문혁수 "고수익·고부가 사업 드라이브"…반도체 기판 '풀가동'

      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사장)는 “로봇 부품은 양산을 시작했고, 반도체 기판은 ‘풀가동’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앞세워 고수익·고부가 사업 중심의 구조로 재편하는 데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문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LG이노텍은 더 이상 단순 부품 회사가 아닌 솔루션 기업”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본질적인 사업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확실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문 사장이 강조한 ‘솔루션’은 부품 단품 공급을 넘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고객이 쓰기 쉬운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는 “단순히 고객이 정해준 하드웨어를 만드는 데서 벗어나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문 사장은 LG이노텍의 사업 축을 ‘센서·기판·제어’ 3가지로 정리했다. 그는 “반도체 패키지 기판 수요가 당분간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수요 대응을 위해 패키지 솔루션 생산능력(캐파)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2030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유리 기판에 대해서는 “빅테크 기업과 손잡고 시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2028년 시제품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유리 기판은 기존 실리콘 소재보다 열과 휘어짐에 강하고 미세회로 구현에 유리해 반도체 업계의 ‘게임체인저’로 불린다.로봇 사업에서는 이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