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중앙회와 우성사료가 13일자로 배합사료 가격을 각각 5%와 4.1%
내린다.

다른 사료제조업체들도 오는 15일이전에 값을 4% 가량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축협 관계자는 12일 "축산물 소비부진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축산농가들을 돕기 위해 값을 다시 내렸다"고 설명했다.

축협을 비롯한 사료업체들은 외환위기가 터진 작년말부터 환율상승을
이유로 사료값을 평균 36% 올린뒤 지난 4월이후 세차례 값을 내렸다.

축협의 사료값 인하율은 한우에게 먹이는 비육사료가 6.0%로 가장 높고
낙농사료는 5.5%, 기타사료는 3.0%이다.

이번 조치로 축협의 사료가격 인하율은 모두 24%가 됐다.

한편 우성사료는 13일자로 비육사료 값을 5.0% 내리고 산란사료는 4.75%,
양돈사료는 3.5% 값을 인하키로 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