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는 석유화학 원료의 일종인 폴리프로필렌 호모폴리머(PP)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부과 조치를 내달 29일자로 종료키로
결정했다.

1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한국산
PP에 대한 반덤핑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검토한 결과 덤핑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종료 결정을 내렸다.

호주 정부는 지난 93년9월부터 (주)SK,삼성종합화학,현대석유화학,
대한유화,호남석유화학 등 한국 PP업체 5개사에 17-4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왔었다.

지난해 2백25만3천 호주달러(한화 약 18억원)어치의 PP를 호주에
수출한 우리나라 유화업체들은 이로써 수출 확대의 계기를 확보,
지난 93년 PP 수출액인 3백98만9천호주달러(한화 약 32억원)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KOTRA는 전망했다.

이익원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