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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금리 급락 '디플레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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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금융시장에도 디플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주식시장과 현물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채권 시장이 초강세로
    돌아서면서 국제금리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위기국들의 수요 감소, 일본경제 침체의 장기화등이
    세계적인 디플레이션을 초래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제금리
    하락이 유력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10일 도쿄등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중요 장기채권들이 일제히 초강세를
    보이면서 금리도 급락했다.

    일본 국채의 경우 이날 연1.185%의 수익율을 기록했고 지난주말 30년
    만기 미국채(TB)는 연5.5%의 수익율을 나타냈다.

    또 독일의 연방채권 금리 역시 1.195%를 기록하는등 세계 주요국
    장기채권 금리들이 일제히 사장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미국 주가가 지난 7월 9337.97(다우존스공업평균 지수)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것을 비롯 세계 주요 증시 주가들이 일제히
    약세권에 접어들고 있다.

    아시아국가들의 증시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국 장기채권 금리(수익율)가 이처럼 떨어지고 있는 것은 주식시장이나
    석유 농산물 금등 현물시장에서 빠져나온 투기성 자금들이 대거 미국 독일
    등의 국채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일본 경기의 장기침체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
    중국 위안화의 절하 가능성이 아시아 지역의 경제부진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등이 주된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경제의 장기호황이 거의 끝나간다는 점도 투자자들로 하여금
    실물경제에 대한 확신을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의 채권시장 애널리스트인 우찌다등 전문가들은 최근
    수개월 동안 이같은 흐름이 꾸준히 이어져왔다고 지적하고 국제적인 디플레
    우려가 높아지면서 거액의 투자자금들이 보다 안전한 투자처를 찾아
    이동하고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이런 자금이동은 특히 미국의 대형 뮤추얼 펀드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대형펀드들의 자금 이동 양상은 2.4분기
    실적치가 드러나면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정규재 기자jk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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