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는 10일 D은행등 시중은행에 개설된 이재국 한부신전사장
등의 비밀계좌에 대한 추적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전사장을 비롯해 한국부동산신탁 전.현직 간부들이 경성
등에 특혜대출을 해주고 사례비를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이
D은행등에 개설한 계좌추적작업에 들어갔다.
검찰관계자는 "경성외에 한부신으로부터 특혜대출의혹을 받고있는 H제과와
D건설 등 11개 업체 관계자들을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며 "이 과정에서
정치인들의 대출청탁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한국부동산신탁이 경성 등 12개 기업에 지원한 6천7백억원중
2천7백억원이 손선규 건교부차관이 한부신 사장 때인 95년3월~96년10월에
대출된 점을 중시,소환조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김문권 기자 mk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