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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수기/제습세/생수/비옷...' .. 호우속에서 잘팔린 상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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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주 후반부 수일동안 수도권 주요백화점과 할인점
    에서는 라면 생수등의 식품류와 습기제거제 항균제품 비옷 우산등 일부장마
    용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침수지역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양수기 판매업체들이 밀려드는
    주문에 물량을 제대로 못대는 품귀현상까지 빚어졌다.

    E마트 분당점의 경우 하루 평균 7백만원어치 정도에 그쳤던 라면 판매량이
    비가 온뒤로는 1천만원어치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생수 수요도 급증,매장측은 반입물량을 비오기 전보다 50%이상 추가
    확보해 놓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본점은 지난주 생수 매출액이 하루평균 1백35만원을 기록,
    전주보다 68% 증가했다.

    특히 우산은 지난 7일 하루에만 4백61만원어치를 판매,7월 마지막주
    일주일동안의 전체 매출 3백32만원을 훨씬 넘어섰다.

    현대백화점은 방습제와 방충제의 매출도 30%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에서도 우산과 비옷 방습제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 이들상품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어린이 비옷의 경우 지난 7일 하룻동안 6개 점포에서 3백42만원어치가
    팔렸다.

    같은 요일인 지난달 31일의 1백14만원에 비해 3배가 늘어난 판매량이다.

    또 양수기 판매업체인 창신기업은 지난 7,8일 이틀에 걸쳐 50마력짜리
    수중펌프(대당 4백50만원)를 1백대나 팔았다.

    1년에 서너대 정도 판매에 그쳤던 대형 양수기다.

    20마력짜리는 재고가 없어서 못 팔고 있다.

    이 회사 영업과장 이창훈씨는 "건설업체와 지방자치단체등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며 "재고가 바닥나 생산업체에 추가 발주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 김상철 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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