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물난리] 지뢰 급류 휩쓸려..200여발...군 수거작업
주변에 매설해놓은 M14 대인지뢰(일명 발목지뢰) 2백여발이 산사태와 급류로
유실됐다고 발표했다.
군당국은 이들 유실 지뢰를 수거하기 위해 지뢰탐지기 등을 동원해
회수작업을 펼치고 있다.
군은 또 양주군 소재 육군 513탄약고가 물에 잠기면서 박격포탄과 조명탄
연막탄 소이수류탄 등 10여t의 폭발물이 급류에 휩쓸려 유실됐다고 밝혔다.
군당국은 이들 폭발물이 일연천과 벽제천 등을 거쳐 한탄강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지역에 군요원들을 대거 배치해
민간인들의 접근을 통제한 채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동두천시 미군 2사단 탄약고도 침수돼 수류탄과 대전차지뢰 등이
담겨진 컨테이너 10개가 유실됐다.
이중 8개는 회수됐으나 나머지 2개는 인근 신천교각에 걸려 미군이 수거
작업을 벌였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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