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지검은 7일 충주 두성금속이 낸 세금을 환급해주도록 세무서에
압력을 행사하고 2천만원을 수뢰한 혐의로 황병태전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전의원은 지난 96년 국회 재경위원장 재직시 두성금속
대표 김종인씨로부터 부가가치세 등 3억5천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세무서에 압력을 행사, 사례비로 2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 김문권 기자 m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