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전문가가 상담을 통해 고객에게 알맞는 컴퓨터 기종을 골라주고 설
치와 교육은 물론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토털 서비스" 방식의 컴퓨터 유
통 서비스가 등장했다.

테크노마케팅 그룹이 도입한 "AM"(account manager)제도가 그것.

AM이란 스위스 은행에서 개별 고객의 계좌에 대해 투자 상담 등의 업무를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전문 자금관리자를 말한다.

컴퓨터 전문가인 AM이 자신이 관리하는 고객의 컴퓨터와 관련된 모든 사항
을 책임지게 된다.

컴퓨터를 구입하려는 사람은 먼저 AM과 상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컴퓨터
를 결정하게 된다.

이 회사는 PC를 고객이 정한 규격에 맞춰 제작, AM을 파견해 직접 설치해준
다.

AM은 컴퓨터개론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PC통신 인터넷 등을 한달동안
방문교육 해준다.

전화를 이용한 추가교육도 가능하다.

기능향상(업그레이드) 고장수리 등 애프터서비스(AS)는 담당 AM이 3년동안
맡게 된다.

이 회사 고동호 사장은 "일반인들은 PC를 살때 이용 목적에 관계없이 고급
제품이나 무조건 값싼 제품을 찾고 또 PC를 산 뒤에도 계속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컴퓨터를 1백%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장 적합한
제품을 골라 산뒤 효율적으로 쓸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안으로 전국에 판매 및 AS를 담당하게될 AM요원 1천명을 확
보하고 다른 PC업체와 AS위탁계약을 맺고 이들 회사 제품에 대한 AS도 해줄
계획이다.

또 대리점 형식의 가맹점인 AM센터도 모집할 계획이다.
(02)3486-7800 양준영 기자 tetri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