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PGA투어 3개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세리가
"핑 리더보드"에서도 상위권에 근접했다.

박은 6일 현재 1백20점으로 이 부문 21위에 올라있다.

핑리더보드는 최근 2년동안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골프대회를 대상으로
가중치를 부여한뒤 순위에 따라 점수를 매겨 랭킹을 내는 것을 말한다.

남자의 소니랭킹에 해당하는 것으로 세계여자골프랭킹이라고 보면 된다.

랭킹산정은 미LPGA의 경우 우승자에게 30점, 2위에게 20점이 부여되고
순차적으로 낮은 점수가 주어진다.

현재 1위는 애니카 소렌스탐으로 4백88.64점이다.

박세리보다 약 4배 앞서있다.

2위는 4백23.13점인 캐리 웹.

박세리는 그러나 최근의 상승세로 보아 시즌을 마칠때에는 10위안에
들것으로 보인다.

핑리더보드 1백위안에는 박을 포함, 구옥희 이영미 고우순 이영미 등
한국선수가 5명 있다.

일본은 19위에 올라있는 후쿠시마 아키코 등 19명이 1백위권에 들어있다.

박세리가 이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를지 지켜보는 것도 골퍼들에게는
흥미거리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