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퇴자 재취직 훈련"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은 오퍼상 창업스쿨과
인터넷 활용기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초부터 중진공은 명퇴자를 대상으로 재취직훈련을 실시해 왔는데
총 26개 과정중 이들 2개 과정이 가장 인기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안산에 있는 중소기업연수원은 실업자들을 재취업시키기 위해 각종
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전체 교육인원 5백여명중 30%이상이 오퍼상과 인터넷
부문에 몰려 들었다는 것.

당초 중진공은 제조업창업 실무및 기계기술자과정 등에 중점을 둘 계획
이었으나 작은 돈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이 분야에 인원이 대거 밀려 이
부문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그동안 오퍼상 창업은 과당 경쟁으로 비인기 분야였으나 올들어 수출입
사업이 다시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실직자들이 이 분야에 몰리기
시작했다.

이러한 여건을 감안해 중진공은 그동안 금형설계사 양성, 치공구 설계기술사
양성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재취직 교육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특히 은행퇴출및 합병에 따른 실직자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중소기업
금융 컨설턴트 과정"등 현실에 맞는 과정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또 소자본 외식 창업과정및 프랜차이즈 창업과정 등도 새로 마련했다.

이들 중진공 창업 과정에 참가하면 교육비를 내지 않고 오히려 매월
훈련수당을 받으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매월 최고 38만원의 훈련수당을 받는다.

문의 (0345)493-8168

< 이치구 기자 rh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