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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I면톱] 해외변수 불안 .. '기관투자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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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투자가들은 금리수준 기업실적 주가차트같은 주요 증시변수와 국내의
    장외변수 등을 볼 때 주가가 현재 바닥권이라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

    그런데도 선뜻 주식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루종일 외국인 움직임만 예의 주시할 뿐이다.

    아예 절대매매규모를 대폭 줄이는 기관들도 나타나고 있다.

    엔화약세 위안화절하 미국증시불안 등 해외변수 불안으로 외국인이 관망세로
    돌아서자 기관도 덩달아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침체분위기속에서도 국민투신운용 등 일부 기관이 대형 주식형펀드
    설정에 나서는 등 매수채비를 서두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 장세전망 =나인수 한국투신 주식운용팀장은 "금리하락세 기업 반기실적
    호전 등으로 미뤄볼 때 지수가 300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일부 기관이 실적호전 종목이나 낙폭과대 블루칩 위주로 소폭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때문에 큰 폭으로 매수에
    나서기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장만호 대한투신 주식운용부장은 "대외여건이 그 어느때보다도 위험한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크게 밀리지 않는 것을 보면 주가 하방경직성이 강한 것만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매수에 나서기는 어렵고 외국인 동향을 조금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 매수준비 =국민투신운용은 이르면 주말부터 "불즈아이"라는 1천억원
    규모의 주식형펀드를 설정해 운용에 들어간다.

    2천억원까지 펀드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대한투신도 다음주중 국민투신과 비슷한 규모의 펀드를 만들 예정이다.

    "불즈아이" 펀드 운용책임자인 장인환 국민투신 차장은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상승세로 전환할 것 같지는 않지만 멀리보면 지금이 바로 매수
    타이밍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펀드설정이 끝나면 반기실적 향상되는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서서히
    매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분간 지루한 횡보장세가 이어지겠지만 지금이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 셈이다.

    <> 매물압박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올들어 지난 6월까지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7월들어 4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중 증권사의 프로그램매도(현물매도, 선물매수)물량이 1천8백억원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상품주식을 처분한 증권사들이 선물을 이용해 "무위험 수익"을 노린 결과다.

    투신사도 이동안 1천억원을 순매도했다.

    차입금을 갚기위해 고유계정 주식을 처분했기 때문이다.

    주식을 팔아야 하는 기관도 있다.

    3투신은 아직 7천2백억원(7월말 싯가기준)의 고유계정 주식을 갖고 있는데
    조만간 매물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1천억원대로 추정되는 신설 투신운용사들의 단위형펀드 만기해지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5개 퇴출은행이 보유했던 상품주식을 매물로 내놓고 있다.

    증권업계는 퇴출은행 상품주식이 6월말현재 싯가로 1천5백억원규모에 달해
    현재 1천억원가량의 잠재매물이 대기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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