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동소주(대표 권재주)는 미국의 주류전문유통업체인 영원트레이딩
사와 수출계약을 맺고 1차로 15t의 선적을 완료했다고 5일 발표했다.

전통민속주인 안동소주가 미국시장에 상륙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모두
1백만t(25만달러상당)의 물량을 미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주)안동소주는 지난해 경영악화로 부도를 낸후 경북지역 29개 단위농협
이 인수,경영하고 있다.

미국에 수출되는 안동소주는 알콜함유량 35%짜리 순곡주이다 (주)안동소
주는 포장지에 영문설명서를 붙이고 용기를 3백75 짜리로 바꾸는 등 미국
인 취향에 맞게 만들었다.

안동소주는 연초부터 수출되고 있는 농협 배술과 함께 미국내 슈퍼마켓
식당 위스키매장 등에서 판매된다.

판매지역은 시카고 워싱턴 버지니아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이다.

농협관계자는 지난1월 나주봉황농협이 배술"배로와인"을 미국에 수출한것
을 비롯,국산술의 대미수출이 활기를 띄고 있다고 밝히고 안동소주의 내년
수출액은 5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김광현 기자 k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