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보험산업 구조조정을 앞두고 5대 그룹이 부실생보사 1개만
인수해도 생명보험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할 방침이다.

재경부는 지난해8월부터 5대 그룹에 대해선 부실생보사를 2개 인수하거
나 또는 신설사를 설립한뒤 부실생보사 1개를 인수하면 생보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그러나 재경부는 보험사 구조조정의 폭을 확대하면서 정부재정지원부담
을 덜기 위해선 이같은 제한조치를 완화해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빠르면
이달중순아래 장관고시를 고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경우 현대그룹과 관련있는 한국생명과 LG그룹 관계사로 알려진
한성생명은 이들 그룹 계열사로 변신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지급여력이 부족해 경영정상화계획서를 받은 18개
생보사들에 대해 이달중 경영평가위원회를 구성,퇴출 여부를 결정지을
계획이다.

송재조 기자 songja@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