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광고를 보면 돈을주고 광고주는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고객층만을
대상으로 광고할 수 있는 "회원제 인터넷 타깃마케팅"이 나왔다.

인터넷관련 솔루션 개발업체인 엔터테크는 전자메일과 홈페이지를 연계한
광고시스템을 개발, 3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터넷을 통해 회원들에게 메일형태로 광고를 내보낸 다음 이 광고를 본
것으로 확인된 회원에겐 광고내용에 따라 건별로 50~1천원씩 보상금을 준다.

회원은 이 회사 홈페이지(http://zig.et.co.kr)를 통해 무료로 가입할 수
있으며 최근 2개월간 시범운영에 나서 1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홈페이지에서 "회원통계보기"를 클릭하면 직업별 연령별 학력별 소득별
회원분포를 확인할 수 있다.

광고주는 이를 통해 원하는 고객층을 설정해 광고를 내보내면 된다.

또 광고를 본 회원이 인터넷을 통해 구매를 신청하고 엔터테크 계좌에
온라인으로 송금하면 광고주가 이를 확인해 제품을 보낸다.

광고주는 발송확인서를 엔터테크에 제시해야 상품대금 결제가 이뤄진다.

이에따라 광고주가 대금만 받고 제품을 보내지 않는데 따른 피해우려가
없다.

이 회사 김주용 대표는 "회원들에겐 제품을 구매할 때 일정비율의 리베이트
를 주고 홈페이지의 "매직존"을 통해 유익한 정보나 게임소프트웨어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엔터테크는 또 홈페이지에 사이버몰을 갖춰 입주사와 함께 "사이버딜러"
모집에 나섰다.

1년제로 운영되는 사이버몰 입주사는 초기가입비 1백만원만 내면 추가적인
유지비 등은 받지 않으며 1년뒤 재계약할 때도 가입비가 면제된다.

광고주를 유치하고 사이버몰 입주사를 모집하는 사이버딜러는 개인 1백명
(초기가입비 10만원), 법인 10개(1백만원)로 제한되며 영업실적에 따라
배당을 받는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