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성인용 인터넷 웹 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가 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IEG사가 그 주인공.

이 업체는 지난해부터 자사 홈페이지(www.ieg.com)에 각종 포르노 사진과
비디오 등을 올려놓고 회원들을 상대로 월 24.95달러를 받고 영업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 비즈니스가 붐을 타면서 매출이 급상승하자 상장을 통해
사업확장에 나선 것.

이 회사는 올해안에 상장에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증권시장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IEG의 올해 매출예상액은 약 4천만달러.

우리돈으로 약5백억원이다.

이중 순익은 1천5백만달러에 이른다.

매출액만도 인터넷 검색시장의 기린아로 꼽히는 야후사의 절반 가량이고
순익은 거의 비숫한 수준이다.

IEG의 세트 바르세브스키 사장은 상장으로 적어도 4천만달러는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자금을 모으면 다른 포르노 사이트를 매입하고 인터넷TV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