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PC시장 활성화를 위해 교육
정보화기반 구축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99년까지 완료해줄 것을 건의했다.

두 기관은 27일 행정자치부 교육부 조달청등 6개 관계기관에 제출한
건의서에서 "현재 PC내수시장이 심한 침체를 겪고 있어 이 사업을 연기하면
그동안 준비해온 정보통신 벤처기업과 PC업체의 도산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들은 또 행정전산망과 교육망용 PC조달 예산을 3.4분기중에 조기집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행정전산망 제품공급을 위한 단가계약 체결 횟수도 현재의
상.하반기 두차례에서 한번으로 줄여달라고 건의했다.

한번의 계약체결에 최소한 15명의 인력과 1천2백시간의 준비작업이 필요해
상당한 부담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조달청이 입찰을 마친 제품에 대해서는 실제 수요기관이 다시 입찰하지
않게 해 공급가격의 무리한 인하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