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동쪽 50km 해상의 대륙붕 6-1광구에서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규모 가스층이 발견됐다.

2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석유개발공사는 6-1광구 고래 구조의 심도
2천2백91~2천4백70m 사이 해저지층에서 매장량 1천7백억~2천억입방피트
(3백40만~4백만t) 규모의 가스층을 발견했다.

이는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소비량(작년기준)의 4~5개월분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금액으로는 6억~7억달러에 달한다.

유개공은 이 가스층의 매장량이 일반적인 경제규모 5백만t에는 못미치지만
분출압력이 높고 하루 산출량이 많을 것으로 보여 내년 상반기까지 정밀
탐사를 계속키로 했다.

유개공 관계자는 "이 가스층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가스층 가운데
가장 경제성이 높다"고 말했다.

< 이동우 기자 lee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