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연이 발생하지않는 저공해 버스가 국내에서 첫 운행에 들어갔다.

환경부는 27일 인천 시내버스 회사인 (주)삼환교통이 압축천연가스
(CNG)를 사용하는 버스 2대를 운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이 CNG 버스는 시험주행 결과,매연은 전혀
없고 질소산화물 등 배출가스량도 기존의 경유버스에 비해 절반인 반
면 출력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가격은 7천만원으로 경유버스의 4천4백만원보다 훨씬 비싸지만 연
료비가 경유의 70% 정도에 불과,2년반 이상 운행하면 차량 가격차이를
보전할수 있다고 환경부측은 설명했다.

CNG자동차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저공해 자동차로 분류,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1백20만대 정도가 운행되고
있다.

환경부는 2천년부터 서울 등 7대 도시의 시내버스를 CNG 버스로 바꾸
기로하고 <>천연가스버스와 경유버스와의 가격차액에 대한 융자지원
<>환경개선부담금 면제 <>자동차배출가스 단속 제외 등의 지원방안을 마
련할 방침이다.

김태완 기자 tw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