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의 계열사간 합병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진도는 계열사인 진도물산과 진도종합건설(비상장)을 흡수합병
한다고증권감독원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워크아웃대상 기업의 계열사 합병은 신호그룹에 이어 두번째다.

합병비율은 진도 1주에 대해 진도물산 0.37주,진도종합건설 0.33주이다.

진도그룹은 합병승인을 위해 9월23일 임시주총을 열기로 했다.

주식매수청구가격은 진도가 주당 9백52원,진도물산 3백54원,진도종합건설
4백4원으로 결정됐다.

이에따라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주총전날까지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주총승인이후 20일안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진도는 환경사업부문의 시공과 운영능력을 확보하고 상표 인지도가 높
은 의류사업부문을 통합해 경영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해 계열사를 합병키
로 했다고 밝혔다.

박영태 기자 p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