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산울림이 공연중(26일까지)인 마샤 노먼 원작의 "엄마, 안녕..."은
서로 사랑하면서도 부딪치고 상처를 줄 수 밖에 없는 엄마와 딸의 관계를
그린 여성연극.

손숙, 정경순의 열연으로 2개월이 넘게 주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온 화제작이다.

산울림은 이 작품으로 31일~8월2일 3일간 실험무대를 꾸민다.

이윤화와 윤혜정이 각각 엄마(셀마)와 딸(제시)역을 맡아 열연한다.

두 여배우는 지난 93년 산울림의 15기 연구단원으로 입단한 동기생.

그동안 "리투아니아" "몽아" "여성반란" "구멍의 둘레" "오해" "피빛 달"
등의 워크숍과 실험무대에서 연기수업을 쌓아 왔다.

연출 임영웅.

소극장 산울림, 매일 오후 3시, 7시30분.

334-5915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