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골프] 뜨는 것은 '딤플' 때문 .. '골프볼의 물리학'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골프볼이 뜨는 것은 딤플때문이다.

    딤플이란 골프볼 표면을 원형으로 약간씩 판 구조를 뜻하는데 그 개수는
    골프볼 브랜드에 따라 2백여개에서 5백여개로 다양하다.

    골프볼의 사이즈는 일정하기때문에 딤플수가 많으면 딤플크기가 작고
    딤플수가 적으면 딤플크기가 큰것으로 보면 된다.

    클럽헤드로 볼에 힘을 가하면 그 볼은 받은 힘만큼 앞으로 나가게 된다.

    그런데 만약 딤플이 없이 볼 표면이 매끈매끈하다면 그 볼은 받은 힘이
    소진되는 즉시 고꾸라져 떨어지게 된다.

    딤플이 없으면 아무리 힘껏 쳐도 수십m 나가는데 그칠 것이다.

    그러나 딤플이 있으면 그 볼은 공기와 딤플의 작은 반원형 구멍이 마찰을
    일으키며 부력이 생기게 되고 그 부력으로 인해 볼이 뜨며 거리도 나는
    것이다.

    여기서 구질을 좌우하는 것이 바로 스핀(자회전)이다.

    어떤 클럽이건 볼을 때리면 헤드의 로프트에 의거, 볼이 뒤로 도는
    백스핀이 걸리게 된다.

    볼에 걸린 백스핀과 공기 마찰로 인해 볼은 뜬다.

    문제가 되는 것은 볼이 옆으로 도는 사이드스핀이다.

    클럽헤드페이스와 볼이 스퀘어로 맞닥뜨리면 백스핀만 걸리겠지만
    비껴맞으면 사이드스핀까지 걸린다.

    물론 백스핀과 사이드스핀이 따로따로 걸리는 것은 아니고 비스듬한
    형태의 스핀이 걸린다는 얘기다.

    임팩트직후에는 볼이 처음 가해진 힘의 방향대로 나간다.

    그러나 볼에 사이드 스핀이 걸려 있으면 어느정도 나가던 볼이 그
    사이드스핀의 영향으로 방향이 틀어지게 된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도는 사이드 스핀이 걸려 있으면 볼은 오른쪽으로
    휘며 슬라이스가 나는 것이고 스핀이 그 반대방향으로 걸려 있으면 볼이
    왼쪽으로 휘는 훅성 구질이 나타나는 것이다.

    골프볼에 백스핀이 걸리는 것도 클럽헤드페이스의 구조와 딤플때문이다.

    헤드페이스를 보면 가로로 길게 팬 홈이 있다.

    그 홈을 골프용어로는 그루브(groove)라 말한다.

    헤드로 볼을 치면 그루브와 딤플이 접촉, 볼이 스스로 뒤로 도는
    백스핀이 걸리는 것.

    유명프로들의 아이언샷을 보면 볼이 그린에 떨어진후 뒤로 쭉 끌려오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 그게 바로 볼에 가해진 백스핀 때문이다.

    프로들의 경우 임팩트가 워낙 강하고 정확해 그린에 볼이 떨어진 후에도
    백스핀이 살아 있는 것.

    그러나 아마골퍼의 경우는 백스핀이 덜 걸려 볼이 그린에 떨어져도 그냥
    앞으로 나가곤 한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3일자 ).

    ADVERTISEMENT

    1. 1

      [한경 에세이] 안 좋은 소식을 먼저 듣고 싶다

      11년째 구청장으로 일하며 자연스럽게 알게 된 조직의 한 가지 특징이 있다. 일이 잘 풀릴 때는 보고가 끊이지 않는다. 담당자도, 팀장도, 과장도, 국장도 같은 내용을 각자의 언어로 전한다. 그 덕분에 상황이 어떻게...

    2. 2

      다산칼럼 고환율 둘러싼 오해와 진실

      요즘 환율에 대한 불안감이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원·달러 환율이 2000원에 근접했던 상황을 회상하며 한국 경제에 큰 위기가 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

    3. 3

      [데스크 칼럼] 정부가 보여준 노란봉투법의 민낯

      고대 로마시대 때 얘기다. 당시 석조 건축의 백미는 반원 모양의 아치형 다리였다. 수직 기둥에 상판을 그대로 얹는 직선형 다리보다 내구성이 좋았다. 벽돌을 아치 형태로 맞물려 쌓아 상판의 하중을 분산시킨 덕분이다.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