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

독일경제부는 지난 2.4분기 성장률이 1.4분기의 3.8%보다 낮았다고 20일
밝혔다.

독일 경제부는 "예년에 비해 늦어진 부활절 휴일로 인해 이 기간중 조업
일수가 줄어든데다 1.4분기중 부가세 인상을 앞둔 이례적인 소비 증가란
특수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2.4분기 성장률 둔화 이유를 설명했다.

오는 9월 27일로 총선이 다가온 상황에서 헬무트 콜 총리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약 3%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독일은 지난 1~5월중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3천9백61억마르크(3천2백60억달러)로 무역흑자가 5백67억마르크를 기록
했다고 통계청이 이날 발표했다.

수입증가율은 10.1%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무역흑자가 사상 최고치인
1천4백억마르크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