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흑자규모가 2백억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달들어 수입이 40%이상 줄어드는등 무역기반이 무너질까 우려되고
있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통관기준으로 수출은 6백76억2천6백만달러
수입은 4백75억7천1백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백억5천5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달들어 16일까지 수출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5% 줄어든 44억3천9백만달러,
수입은 41.8%나 감소한 39억8천7백만달러를 기록, 4억5천2백만달러의 무역
흑자를 더했다.

올들어 이날까지 무역수지 흑자는 2백5억7백만달러로 늘어났다.

수출은 5,6월에 이어 3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고 수입감소율은 상반기
30%대보다 더 커졌다.

수출의 경우 수출단가 하락과 일본 엔화의 약세 영향으로 주력품목 수출이
감소했으나 경차 위성방송수신용안테나 전기동 신문용지 휴대폰 제트연료유
타이어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위성방송수신용 안테나는 상반기중 작년동기 대비 9백1.9%, 전기동은 6백
93.4%, 경차는 3백99%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유병연 기자 yoob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