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체 수익성 크게 악화...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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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가 적자전환하는 등 반도체 업체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우증권은 상장 전자.전기업종 주요 17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실적을
추정한 결과 전체 순이익이 6천1백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1%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전자는 2천8백92억원, LG반도체는 4백92억원의 대규모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추정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같은기간 각각 1백48억원과 1백60억원 흑자였다.
삼성전자도 흑자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1천2백32억원에서 올 상반기 1천53억
원 흑자로 14.5% 줄어들었다.
반도체 업체 실적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주력인 64메가D램 가격이 연초
개당 20달러 선에서 현재 8달러 수준으로 급락하고 수요도 크게 주는 등
세계반도체시장이 침체한 때문이다.
싯가총액 1위인 한전은 2천8백56억원 흑자로 순이익규모가 지난해보다
1백58.5%나 증가, 설비투자 감축과 구조조정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은 매출액(1조7천7백56억원)이 11.35% 늘었으며 순이익(1천8백62억
원)도 13.8% 증가,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세계 반도체시장의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전기.전자제품의 국내 수요가 줄어들어 일부 업체를 제외하곤
하반기에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7일자 ).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우증권은 상장 전자.전기업종 주요 17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실적을
추정한 결과 전체 순이익이 6천1백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1%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전자는 2천8백92억원, LG반도체는 4백92억원의 대규모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추정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같은기간 각각 1백48억원과 1백60억원 흑자였다.
삼성전자도 흑자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1천2백32억원에서 올 상반기 1천53억
원 흑자로 14.5% 줄어들었다.
반도체 업체 실적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주력인 64메가D램 가격이 연초
개당 20달러 선에서 현재 8달러 수준으로 급락하고 수요도 크게 주는 등
세계반도체시장이 침체한 때문이다.
싯가총액 1위인 한전은 2천8백56억원 흑자로 순이익규모가 지난해보다
1백58.5%나 증가, 설비투자 감축과 구조조정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은 매출액(1조7천7백56억원)이 11.35% 늘었으며 순이익(1천8백62억
원)도 13.8% 증가,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세계 반도체시장의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전기.전자제품의 국내 수요가 줄어들어 일부 업체를 제외하곤
하반기에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