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의 경제위기속에서도 한국은 여전히 투자전망이 밝은
나라입니다"

한국사업을 점검하고 투자환경을 둘러보기 위해 최근 내한한 존슨&존슨
비젼프로덕트의 버나드 왈시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이회사는 콘텍트렌즈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큐브"생산.판매
회사로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 존슨&존슨의 자회사.

지난 90년 한국에 진출, 매년 40%이상씩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왈시회장은 "한국은 하이테크 기술과 교육수준 경쟁력 경제회복 의지 등의
면에서 다른 나라보다 앞서 있다"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출이 크게 늘어나
이 지역에 생산기지를 건립하게 된다면 한국은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왈시회장은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와 아일랜드
2곳에서만 아큐브를 생산하고 있다.

추가로 공장을 세울 계획이 아직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비즈니스에 대해 "만족한다"며 "최근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동안 원화기준으로 44%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왈시회장은 이같은 성공요인에 대해 "뛰어난 제품력"을 꼽았다.

아큐브는 1일용과 2주일용 2가지 제품이 있다.

이 기간이 지나면 폐기하고 새로운 렌즈를 갈아끼우도록 돼 있다.

따라서 단백질 침전 등이 없어 눈에 안전하고 착용감이 편하다는 게 왈시
회장의 설명.

왈시회장은 한국지사의 매출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마케팅,
세일즈부문의 지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그는 "소비자 홍보 교육 광고 무료시험착용 캠페인, 소비자환불제도 등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이 분야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존슨&존슨의 아큐브는 디스포저블(일정기간 사용후 폐기하는 제품)
컨택트렌즈 시장에서 6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렌즈시장에서는
10%를 차지하고 있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