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엔 부동산 중개업에도 진출한다.

MS는 13일 자사 홈페이지내에 온라인 복덕방인 "홈어드바이저
(HomeAdvisor)"를 설치하고 인터넷을 통해 부동산을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는
부동산 중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본적으로 매도자보다는 매수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게
MS측의 설명.

주택 수요자들은 이 사이트에서 매물로 나와 있는 주택의 가격대나 지역,
학군, 범죄발생률 등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MS는 수요자가 원하면 수요자와 대출업체를 연결시켜주고 수수료를
받게 된다.

MS는 당분간은 이를 무료운영할 방침이다.

MS측은 "온라인 부동산업은 전자상거래(EC)업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 중의 하나"라며 "다른 온라인 업체들보다 출발이 늦긴 했지만
다양하고 적극적인 서비스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MS의 진출로 기존 온라인 부동산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