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28.슈페리어)가 금년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98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다.

최는 12, 13일(현지시간) 영국 힐사이드G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지역
예선에서 합계 5오버파 1백49타(74-75)를 기록,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본선진출권을 획득했다고 한국프로골프협회에 알려왔다.

함께 예선에 출전한 강욱순 정준 남영우 찰리위등 4명의 한국선수는
탈락했다.

이번 최종예선은 본대회 개최장소인 로열 버크데일인근의 4개장소에서
열렸다.

예선결과 코스별로 10여명, 총 54명이 본대회 진출권을 얻었다.

최경주가 경기를 치른 힐사이드에서는 1백51타이내까지 13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최는 10위를 기록했다.

잭 니클로스의 아들인 게리 니클로스는 1백51타를 친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한국선수가 메이저대회 최고의 역사를 갖고 있는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기는
이번이 다섯번째다.

지난 56년에는 연덕춘 박명출프로, 73년에는 김승학프로, 지난해에는
김종덕프로가 출전했었다.

최경주는 지난93년 프로에 입문한뒤 96, 97년 연속 국내상금왕에 오른
정상급 선수.

지난해에도 브리티시오픈에 도전했으나 예선에서 탈락한바 있다.

한편 올해 1백27회를 맞는 브리티시오픈은 16~19일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GC에서 열린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