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박정수)외교통상부 장관은 13일 오전 베이징(북경)에서
탕자쉬안(당가선)중국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오는 11월중 김대중(김대중)대
통령이 중국을 "국빈방문"키로 합의했다.

탕자쉬안 외교부장은 이날 회담에서 중국이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위앤화를 평가절하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박 장관은 한.중
수교 당시 약속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탕자쉬안 외교부장은 또 한국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센양(심양)에
한국의 영사관급 공관을 설치하는 문제와 충칭(중경)광복군사령부
청사 복원에도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외무장관은 이밖에 어업협정의 조기체결을 위해 노력키로
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8월중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획정을 위한
회담을 열기로 했다.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