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사장 박세용)이 자체개발해 국내항만에서 처음으로 운영중인 부산
항 "감만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이 개장 1백일만에 10만TEU(1TEU는 20피트 컨
테이너1개)의 처리물량을 돌파했다.

이회사는 13일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향하는 "현대포춘호"에서 10만번째 컨
테이너를 선적하고 이날 오전 감만 터미널에서 "10만TEU 돌파기념식"을 가졌
다.

부산감만터미널은 현대상선 한진해운 대한통운 조양상선등 4개사가 전용 터
미널을 확보하고 있는데 10만TEU 돌파는 현대가 처음.

하루평균 1천개의 컨테이너를 선적한 셈이다.

10만개 컨테이너는 일렬로 세워놓을 경우 길이가 6백5km로 경부고속도로에
1.5배에 해당하며 20인치 칼라TV를 약 3천만개 선적할수 있다.

장유택기자 chang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