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 동아일보사 SBS가 공동주최한 채용박람회 "리플레이스먼트
포럼"이 1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9일부터 3일간 열린 이번 채용박람회는 모두 6천여명이 참가,
구직활동을 벌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역장교를 주요 채용대상으로 하고있어 행사기간내내
군장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체 참가인원의 70%가량이 전역했거나 전역예정장교들이었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45개 참가업체중 한국과학재단과 대우자판은 각각 8백명과 1백50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키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경플레이스먼트 윤권일 차장은 "행사기간중 약 5백여명이 취업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추정했다.

전역장교를 대상으로 한 채용박람회에서인지 국방부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국방부는 본사1층 행사장에 별도 부스를 만들어놓고 행사에 참여한
군장병들에게 참가업체리스트 등 각종 자료를 배포해주기도 했다.

행사장에 나온 국방부 이남실 담당관은 "전역장교만을 대상으로 한 행사가
그동안 거의 없어 군장교들이 전역후 취직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채용박람회
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취업박람회가 자주 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