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19일 "현재 10% 수준인 핵심부품의 글로벌 고객 매출 비중을 2033년까지 40%로 확대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이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전동화, 전장 신제품을 중심으로 수주 제품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완성차 수주 지역을 다양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 경쟁력으로 지속 성장하는 '톱 플레이어'로 자리 잡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사장은 "현대모비스는 그간 사업영역 확대와 글로벌 인프라 확장,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해 축적한 기술 선도 역량을 바탕으로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키우는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2025년에는 수익성 기반의 내실 있는 성장, 선도 기술과 제품 경쟁력 확보,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주주환원 확대를 이어가겠다"며 "수익성을 기반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 사업 체질을 더욱 건강하게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제로베이스에서 쇄신을 강구하고 사업 합리화와 업무 최적화로 원가 절감과 수익성 향상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사장은 또한 "선도 기술과 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우리만의 핵심 선행기술을 계속 발굴하고 확보해야만 '글로벌 톱 티어(Top-Tier)'를 목표로 나아갈 수 있다. 독자 기술 내재화는 물론 전략적 협업과 투자 강화로 중장기 경쟁력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했다.그는 특히 "전동화와 전장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표 제품군을 집중 육성·개발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유연하게 대응하
폐업한 소상공인의 평균 영업기간이 6.5년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명 중 2명은 3년이 안돼 사업을 접었다. 5명 중 3명은 사업을 시작한 이유로 생계 유지를 꼽았다. 매출 부진이 폐업의 원인으로 조사됐고, 고객 감소와 인건비 상승을 꼽은 소상공인이 다수를 차지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 폐업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2021년 이후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 폐업공제금을 지급 받은 폐업 소상공인 82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폐업 후 재창업자 420명과 폐업 후 취업했거나 취업·창업을 다시 준비 중인 40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폐업 소상공인들은 폐업한 사업체의 창업 이유(복수응답)로 생계 유지(65.4%), 직장 생활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45.0%), 적성·경험을 살리기 위해(40.7%) 순으로 답변했다. 창업 후 폐업까지의 영업 기간은 평균 6.5년으로 나타났다. 3년 미만의 단기 폐업자 비율은 39.9%에 달했다. 폐업 사유(복수응답)로는 수익성 악화, 매출 부진(86.7%), 적성·가족 등 개인사정(28.7%), 신규 사업 창업·준비(26.0%), 임대기간 만료, 행정처분 등 불가피한 사유(21.8%) 등으로 조사됐다. 수익성 악화 및 매출 부진의 원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 부진에 따른 고객 감소(52.2%), 인건비 상승(49.4%), 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재료비 부담 증가(46.0%), 임대료 등 고정비용 상승(44.6%) 순으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점업은 배달앱·숙박앱 등 온라인플랫폼사의 수수료·광고비 부담(35.6%)이 평균(16.3%) 대비 컸다. 폐업을 결심한 시점에 부채액
스마트폰·TV·생활가전뿐 아니라 반도체 분야에서도 위기에 직면한 삼성전자가 올해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에선 인공지능(AI) 기반의 사용경험을 향상시키고 차세대 신성장 사업 육성과 미래형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한다.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적기 개발하고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19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 폐회 이후 '주주와의 대화'를 통해 DX부문·DS부문의 올해 사업전략을 설명했다. DX부문은 '차별화된 AI로 모두를 위한 인텔리전스 구현'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I 등 차세대 기술 역량과 고객 중심의 혁신을 결합해 새로운 제품·서비스 경험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DX부문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스마트폰·TV·가전 등 전 제품에 AI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태블릿·워치·버즈 등 모바일 제품엔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한다. TV 제품의 경우 차세대 AI 스크린을 구현할 계획이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생활가전에도 AI를 적용을 확대한다. 'AI 홈' 부문에선 게임·스토어·미디어·헬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해 사용자경험을 고도화한다. 사이니지 플랫폼 서비스,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 등 신규 사업 모델도 예고했다. 미래 격전지로 예상되는 로봇 사업 분야에선 사업장 내 제조봇, 키친봇 등을 추진하면서 확보한 핵심기술과 데이터를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에 활용한다. 로봇 AI·휴머노이드 분야 국내외 우수 업체, 학계와 협력하고 유망기술 투자와 인수도 추진한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