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98" 한글판이 다음달 11일 선보인다.

MS의 한국지사인 (주)마이크로소프트(한국MS.대표 김재민)는 10일
"한글윈도98 시판날짜를 내달 11일로 확정했다"며 "당일 서울 하얏트호텔에
서 기념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윈도95에 이은 차세대 PC용 운용체제인 윈도98은 지난달 25일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데 이어 내달 한글판이 나오는 것이다.

한국MS 관계자는 한글윈도98의 가격을 25만원선으로 결정했으며
업그레이드용은 13만원선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가격은 미국에서 1백9달러(업그레이드용)와 2백9달러(처음사용자용)
에 판매되는 영문윈도98의 가격에 달러당 1천2백원수준의 환율을 적용한
것이다.

한편 윈도98은 미국에서 발매 4일만에 50만카피이상 판매되는등
큰 호응을 얻었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