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오는 17일부터 8월9일까지를 하계피서기간 특별수송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철도와 고속버스, 국내선 항공을 증회운행하는 특별
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 기간동안 철도는 총 1천55개 열차 8천9백52량을, 고속버스는
예비차 4백28대를 투입하는 등 총 8천4백17회를 추가운행해 수송인원을
8백50만명과 3백68만명으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국내선 항공은 19회를 증회, 1백66만명을 수송할 방침이며 연안여객선도
4천3백회를 증회해 1백64만명을 실어나를 계획이다.

이와함께 현대 대우 기아 등 자동차 제작사와 정비업계는 하계휴가철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8월9일까지 자동차 무상점검정비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전국 고속도로및 국도의 주요휴게소와 해수욕장, 휴양지 등
56개 장소에서 실시되며 현장 응급조치와 함께 휴즈등 소모성 부품을 무료로
교환해준다.

해양경찰청(청장 김대원)도 같은 기간동안 전국 해양경찰청과 해양경찰서에
피서철 특별수송 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피서객들의 해상교통 편의를
도모하고 안전단속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해경은 이 기간동안 수협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통해 전국 1백2개 항로와
1백38척의 여객선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 여객선 기항지에 대한 시설점검과 함께 운항종사자의 안전의식 교육을
수시로 실시하고 불법 여객수송행위 예방활동 등도 펼쳐나가기로 했다.

해경은 이와함께 경비구난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점검반을 편성해 주기적으로
승객안전수칙 이행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한편 폭풍주의보등 기상정보는 해당국번+131번 또는 02)700-2332를 통해
제공되며 국도와 고속도로 교통정보 자동안내전화는 700-2030이나
080-701-0404, 일반전화 1333번에서 서비스된다.

또 고속버스 수송및 예매현황은 537-2760, 2761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 이심기 기자 sglee@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