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는 주요 외국인사와 국내 지도급인사들간 학문및 문화교류의
장이 대학에 마련된다.

연세대 경제대학원은 오는 2학기(9월)부터 "연세 글로벌리더십과정"(YGLP)을
개설, 3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과정의 수강생은 주한외교관 상사원 외신기자와 국내 기업체 임원,
정치인, 고위관료.

국내외 지도급 인사들이 국제경제와 한국경제에 관한 수업을 함께 받으며
자연스럽게 문화교류도 갖도록 한다는 것이 대학원측 구상이다.

이를 위해 수강생은 외국인과 내국인을 절반씩 뽑을 계획이다.

특히 수강생간 활발한 교류를 유도하기 위해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이 대학원은 또 "지방자치지도자를 위한 경제정책과정"(40명) "고위기업
정보과정"(30명) 등도 개설한다.

지방자치지도자를 위한 경제정책과정은 지방자치단체장과 시군구 의원이
대상.

효율적인 지방행정경영을 위해 경제마인드를 함양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기업 경영진및 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고위기업정보과정에서는 인터넷
상거래 등 전자상거래분야를 집중 교육한다.

대학원은 이밖에 최고경제과정(50명)도 모집한다.

이 과정은 기업을 둘러싼 내외부적 환경을 연구,경영자들에게 새로운
경영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 과정은 모두 6개월짜리 단기 교육프로그램으로 서류전형을 통해
수강생을 선발한다.

원서접수 마감은 8월말까지다.

02-361-4173~5.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