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유능한 경영자를 양성한다."

지난 81년 개원, 서부 수도권지역 대표적인 경영자 양성기관으로 자리잡은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설립이념이다.

연간 정원은 2백20명.

석사과정(경영.무역학과)과 고급경영자과정(1년)을 운영하고 있다.

석사과정의 경우 경영학과에 6개(경영정보, 마케팅, 생산, 인사, 재무,
회계), 무역학과에 2개(국제경영, 국제경제)분야의 전공과정이 설치돼있다.

경영전반에 걸친 이론과 실무는 물론 리더쉽 능력도 배양시키겠다는 것이
기본 교육방침이다.

교육내용을 보면 1, 2학기에는 전 과정 공통과목, 3, 4학기에는 과정별
전공과목을 중심으로 각각 교육이 이뤄진다.

마지막 5학기는 세미나와 논문지도 과정으로서, 경영이론과 현장체험을
동시에 익히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고급경영자과정에는 경영정보론을 비롯해 마케팅 생산관리 인사관리
재무관리 회계학 경영전략 등 경영학 각 분야와 경제학, 무역학에 관한
강의가 개설되어 있다.

기업경영에 필요한 최신 경영기법과 이론을 습득하는 외에 다양한 기업
사례연구를 통해 실무 이해력도 증진시킨다는 것이 교육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인하대 경영대학원은 경영학이 제반 학문의 현실적 투영이라는 점을 반영,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하는 외래강사제를 적극 활성화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배순훈 장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박상희 회장, 이한동
국회의원, 최기선 인천시장, 연세대 황수관 교수, 조선일보 이규태 논설위원
등 실로 다채로운 면면들이 이 대학원의 강단에 섰다.

또 정계 경제계 문화계 등 각계각층 인사들을 초대해 높은 식견과 경험을
함께 호흡하는 특별강의제도 인하대 경영대학원의 특성이다.

수강생은 건설 제조 서비스업종을 망라한 인천지역 경제계 인사들과 정계
인물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서한샘, 이강희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과 하근수 전국회의원, 김순선
신우건설 대표, 김경수 에몬스가구 대표, 고완세 한양화학대표, 류갑수
정원도시개발 부사장, 김완용 성화산업개발 대표, 김명식 상대종합건설
대표, 김일태 나광금속 대표 등이 일선 경영현장의 경험에다 체계적 이론을
접목한 경영인들이다.

지난 82년 41명의 첫 수료자를 낸뒤 지금까지 석사과정 5백71명, 연구과정
1백75명, 고급경영자과정 1천4백75명 등 모두 2천2백2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입학전형은 석사과정의 경우 시사논술시험, 면접이며 고급경영자 과정은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공무원 군인 경찰 교원 등이 소속기관장 추천을 받아 지원할때는 수업료
감액의 특전이 있다.

석사과정 성적우수자에게는 경영대학원 총원우회의 특별장학금이 지급된다.

수업시간은 화.목요일 오후 6시30분~9시20분.

<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