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일렉트릭(GE)이 미국기업중 사상 처음으로 싯가총액이 3천억달러를
돌파했다.

7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GE의 주식은 주당 92.61달러에 폐장돼 주식시가
총액이 3천1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 전체 상장기업의 7일 현재 주식시가총액(약 4백88억달러)보다
무려 6.1배이상 많은 것이다.

GE의 주가는 전날에도 장중 한때 주당 92.12달러를 기록해 자산가치가
3천억달러의 문턱을 넘어섰다.

하지만 폐장가 기준으로 3천억달러를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지난 81년 존 F 웰치 회장이 취임한 당시 1천2백만달러였던 GE의
자산가치는 웰치회장의 집권 17년만에 25배이상 성장했다.

81년 GE에 1만달러를 투자했을 경우 배당금과 4차례에 걸친 2대1
주식분할등을 통해 현재 투자액은 40만달러로 불어난 셈이다.

GE는 각종 가전.기계류와 항공기 엔진을 주로 생산하며 GE캐피털등
굴지의 금융기관과 NBC-TV등을 거느리고 있다.

작년도 그룹 총매출은 9백8억달러에 순이익 82억달러였다.

한편 싯가총액 순위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로 7일 폐장가인 주당
1백7.93 달러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2천6백60억달러의 싯가총액을 기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