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는 메이저 2연승으로 각종 기록상으로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박은 LPGA상금랭킹에서 단번에 4위로 뛰어올랐다.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두번의 우승으로 인해 명예.돈뿐만 아니라 상복까지 터질 것같다.

LPGA는 시즌 공식경기가 끝나는 연말에 부문별 시상을 한다.

박이 노릴수 있는 상은 신인상 올해의선수상 상금왕 최다승상 최저타수상
등이다.


<>.신인상은 따놓은 당상이다.

박은 현재 8백30점으로 2위인 재니스 무디를 2배이상 앞지르고 있다.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도 박은 1위에 올라섰다.

이 상은 대회마다 10위이내의 선수에게만 포인트를 부여한다(1위 30점,
10위 1점).

4개 메이저대회는 포인트가 2배로 가중된다.

박은 1백20점으로 리셀로테 노이만(1백14점)을 간발의 차로 앞서가고 있다.

상금왕도 노릴만 하다.

박은 현재 이 부문 4위로 선두에 5만6천여달러차로 접근했다.

박은 시즌 최다승선수에게 주는 미키라이트상도 후보다.

현재 다승선두는 박을 포함해 3명으로 2승씩을 올렸다.

박의 상승세로 보아 앞으로 2~3승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부문에서는 박이 뒤져있다.

박은 현재 71.75타로 선두 도나 앤드루스에 비해 라운드당 1.48타를 많이
치고 있다.

<>.박세리는 드라이빙거리 퍼팅수 그린적중률 등 세부부문에서도 서서히
상위권으로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퍼팅부문은 취약하다.

박은 현재 라운드당 평균퍼팅수가 30.10회다.

랭킹 71위로 모든 부문중 최하위다.

박의 단점이 퍼팅이라는 것이 잘 드러난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