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이 워터해저드에 들어가면 무조건 벌타를 받고 구제를 받는 것으로 아는
골퍼들이 많다.

박세리가 7일 그렇지 않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볼이 워터해저드안에 떨어졌을 경우 칠 수만 있으면 얼마든지 ''벌타없이''
칠 수 있는 것이 골프규칙이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벙커에서와 마찬가지로 클럽을 ''지면 또는 수면''에 대면 안된다.

벙커와 워터해저드는 모두 해저드에 속하므로 같은 규칙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해저드내에서는 선수들이 클럽을 치켜들고 공중에서 빈스윙 연습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만약 이를 위반하면 2벌타를 받게 된다.

단 해저드에서 어드레스나 백스윙할 때 클럽의 나무 풀 인공장애물 같은
것에 닿는 것은 상관없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