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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파업 미국경제에 '딥임팩트' .. GDP성장률 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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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너럴모터스(GM)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미국경제 전체가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

    메릴린치증권은 7일 두달째로 접어든 GM의 조업중단은 미국의 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가량 떨어뜨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에도 파업이 계속된다면 1.5%이상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노동시장은 이미 "GM사태"의 한파를 타기 시작했다.

    GM에서 근로자들이 나오면서 GM공장이 몰려있는 오하이오주와
    미시간주에서는 구직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 전체로도 지난 4주간 구직자수가 35만명을 기록했다.

    1년만에 최고 수준을 경신한 것이다.

    부품업계와 관련업체들에게도 어려움이 가시화되고 있다.

    자동차부품제조업체인 ITT는 조업차질로 종업원 1천8백명을
    일시휴직시켰다.

    심프슨 역시 전체 종업원의 18%인 3백85명을 휴직토록 했다.

    유니온 퍼시픽등 운송회사나 철강업체들도 GM파업으로 올해 경영목표
    달성이 불투명해졌다.

    GM 자체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달 5일 파업시작 후 지금까지 12억달러의 손해를 봤다.

    하루에 고객 2만1천명이 떨어져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에는 작년같은 기간보다 자동차 판매량이 23.7% 늘었지만 이번달
    전망은 우울하다.

    매출둔화가 본격화되면서 75년만에 처음으로 포드에 뒤질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까지 높아가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미국경제에 대한 GM파업의 영향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우선 제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파업이 터졌다는 점을
    꼽는다.

    미국 제조업체들이 아시아 위기의 영향으로 수출부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GM의 파업이 갖는 파괴력은 훨씬 클 수 밖에 없다는 것.

    문제는 GM노사 양측의 태도.

    어느 한 편도 양보할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파업이 다음달까지 이어질 지 모르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전후 최대 호황기를 맞은 미국경제에 끼어든 GM파업이라는 돌발변수가
    어느정도 폭발력을 가질 지 두고 볼 일이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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