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파일] "성수기 입맛 잡자" .. 맥주광고 '3사3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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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3사가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본격적인 광고전에 돌입했다.
일반인들이 맥주맛을 구별하기란 쉽지않지만 맥주사들의 광고전은 완전히
3사3색이다.
"랄랄라춤"으로 재미를 봤던 OB맥주는 다시 춤을 들고 나왔다.
70년대에 유행했던 빌리지보이스의 팝송 "YMCA"에 맞춰 박중훈이 신나게
춤을 추면 최종원이 엉거주춤 이를 따라한다는 내용.
빈 병으로 피리소리를 내며 합주하는 장면도 볼만하다.
광고제작사인 오리콤은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맥주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경쾌한 분위기를 살렸다"고 설명했다.
"깨끗한 물"로 승부를 걸었던 하이트맥주는 유머광고로 분위기를 일신했다.
젊은 남녀가 힘들여 산정상에 오른 뒤 숨을 돌리는데 호미 한자루를 들고
가쁜히 올라온 할머니(김수미)때문에 황당해 한다는 줄거리.
이밖에 황당하거나 억울할 때 등 삶의 다양한 순간에 생각나는 맥주
이미지를 이용한 5초광고 7개를 제작, 게릴사식 광고공세를 펼치고 있다.
카스맥주는 아내의 생일을 잊어먹은 가장의 독백을 통해 IMF시대를 살아가는
가장들의 쓸쓸함을 어루만지고 있다.
광고를 제작한 LG애드는 "다른 맥주사들이 유머를 강조한데 비해 감성적인
접근으로 차별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8일자 ).
일반인들이 맥주맛을 구별하기란 쉽지않지만 맥주사들의 광고전은 완전히
3사3색이다.
"랄랄라춤"으로 재미를 봤던 OB맥주는 다시 춤을 들고 나왔다.
70년대에 유행했던 빌리지보이스의 팝송 "YMCA"에 맞춰 박중훈이 신나게
춤을 추면 최종원이 엉거주춤 이를 따라한다는 내용.
빈 병으로 피리소리를 내며 합주하는 장면도 볼만하다.
광고제작사인 오리콤은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맥주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경쾌한 분위기를 살렸다"고 설명했다.
"깨끗한 물"로 승부를 걸었던 하이트맥주는 유머광고로 분위기를 일신했다.
젊은 남녀가 힘들여 산정상에 오른 뒤 숨을 돌리는데 호미 한자루를 들고
가쁜히 올라온 할머니(김수미)때문에 황당해 한다는 줄거리.
이밖에 황당하거나 억울할 때 등 삶의 다양한 순간에 생각나는 맥주
이미지를 이용한 5초광고 7개를 제작, 게릴사식 광고공세를 펼치고 있다.
카스맥주는 아내의 생일을 잊어먹은 가장의 독백을 통해 IMF시대를 살아가는
가장들의 쓸쓸함을 어루만지고 있다.
광고를 제작한 LG애드는 "다른 맥주사들이 유머를 강조한데 비해 감성적인
접근으로 차별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