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주식 대량 매수 .. 아팔루사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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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의 4개 계열사 합병계획에 강력하게 반발했던 아팔루사펀드가
효성티앤씨 주식을 대거 매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팔루사펀드는 지난달 3일부터 7월2일까지 효성태앤씨 주식
29만6천9백10주(지분율 3.61%)를 신규로 취득, 총보유주식수를
1백39만8천2백주(지분율 17%)로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 아팔루사펀드의 국내투자를 자문하고 있는 동원증권 관계자는
"매수배경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효성티앤씨가 3천만달러규모의 해외전환사채(CB)
만기연장에 성공한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팔루사펀드가 효성그룹을 압박하기위해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효성티앤씨 주식 41만3천5백30주(지분율 5.03%)를
보유하고 있던 베어스턴스증권이 아팔루사펀드가 주식을 매입하는 것에 맞춰
22만3천5백80주(지분율 2.72%)를 처분했다"며 "효성그룹을 압박하기 위해
주식을 한곳으로 모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팔루사펀드가 다른 외국인주주들과 연대해 합병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던
점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효성그룹측과 아팔루사펀드가 모종의 이면계약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효성티앤씨가 5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며 "매수청구권
행사를 염두에 두고 주가를 부추겼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아팔루사펀드는 효성그룹 4개 개열사(효성티앤씨 효성물산 효성중공업
효성생활산업) 합병계획에 대해 우량한 효성티앤씨 마저 부실화시키는
조치라고 반발하면서 법적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
효성티앤씨 주식을 대거 매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팔루사펀드는 지난달 3일부터 7월2일까지 효성태앤씨 주식
29만6천9백10주(지분율 3.61%)를 신규로 취득, 총보유주식수를
1백39만8천2백주(지분율 17%)로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 아팔루사펀드의 국내투자를 자문하고 있는 동원증권 관계자는
"매수배경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효성티앤씨가 3천만달러규모의 해외전환사채(CB)
만기연장에 성공한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팔루사펀드가 효성그룹을 압박하기위해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효성티앤씨 주식 41만3천5백30주(지분율 5.03%)를
보유하고 있던 베어스턴스증권이 아팔루사펀드가 주식을 매입하는 것에 맞춰
22만3천5백80주(지분율 2.72%)를 처분했다"며 "효성그룹을 압박하기 위해
주식을 한곳으로 모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팔루사펀드가 다른 외국인주주들과 연대해 합병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던
점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효성그룹측과 아팔루사펀드가 모종의 이면계약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효성티앤씨가 5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며 "매수청구권
행사를 염두에 두고 주가를 부추겼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아팔루사펀드는 효성그룹 4개 개열사(효성티앤씨 효성물산 효성중공업
효성생활산업) 합병계획에 대해 우량한 효성티앤씨 마저 부실화시키는
조치라고 반발하면서 법적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