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인력관리는 "소프트웨어 리스업"의 성격이 강합니다.

거래회사와 파견회사 모두 윈윈(win-win)전략 차원에서 세심하게
접근해야만 국내 인력관리 부문에서 새로운 제도로 뿌리내릴수 있습니다"

서울커뮤니케이션 강건식 사장은 "거래관계의 기본은 신뢰"라는 점을
강조한다.

서로에게 이익을 줄수 있다는 신뢰관계가 형성되어야 지속적인 관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철학때문인지 강사장은 일본거래업체들로부터 오히려 "일본인
스타일"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국내에 진출한 일본업체들은 알음알음으로 파견인력을 공급받는 경우가
많다.

강사장은 일본계 사용업체에서는 철저한 약속이행과 깔끔한 업무처리로
정평이 나있다.

그래서 서울커뮤니케이션의 주요고객중에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업체들이 많다.

서울커뮤니케이션은 지난 94년 창립된 비교적 신설업체이다.

초창기부터 일본 파견 관리시스템을 도입, 파견근로자들의 업무 만족도
극대화하는데 노력해왔다.

사업착수 4년만에 50여 대기업에 5백여명의 인원을 파견하고있다.

특히 대부분 경쟁입찰에서 계약권을 따냄으로써 실속있는 업체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서울커뮤니케이션은 IMF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사장은 "사업초기부터 파견업종의 다양화와 거래선의 다변화를 통해
벨런스드 셰어(Balanced Share)를 추구함으로써 급격한 경기변동에도
자생력을 발휘할수 있는 안정적인 경영구조를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형을 키우기보다는 내실에 충실했다는 것.

그래서 박사장은 요즘 오히려 직원연수및 시설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작년에는 전직원이 일본을 방문해 일본업계를 둘러보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