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베라생명과학(대표 이병훈)이 항균성이 뛰어난 천연 항균 신물질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마틴"으로 이름붙여진 이 물질은 옥수수 씨에서 추출 정제한 것으로
곰팡이균의 세포막 투과성을 증가시켜 항균활성 효과가 크고 낮은 농도에서도
항균력이 우수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남양알로에 자회사인 유니베라는 세계 4대 생명공학 단지인 미국 덴버
소재 UPI사 및 마이코톡스사와의 협력으로 이 물질을 개발, 제품화를
진행중이다.

퍼마틴이라는 단백질에 속하는 이 물질은 미국 특허출원 중으로
2천3백억원 규모의 국내 항생제 시장에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체의 균 감염은 지난 10년동안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며 그 원인은
에이즈 암요법 골수이식의 증가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미 많은 종류의 항생제들이 세균 감염치료를 위해 쓰이고
있지만 효과적인 항균 치료제는 극히 드문 실정이다.

유니베라가 개발한 지마틴은 제약 화장품 등의 원료로 사용될 전망이다.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