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서머스 미국 재무부 부장관은 2일 "한국과 태국은 이제 위태로운
단계를 넘어섰으며 대외신인도를 회복해 해외자본도 유입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머스 부장관은 이날 미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경제위기의 최근
상황을 설명하는 가운데 "한국은 태국과 함께 아직도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불안정기를 거쳐 경제상황이 안정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직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사회 각 그룹이 올바른 방향으로 개혁하겠다는 것을 확실히 약속해야 경제
회복이 시작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은 국민총생산(GNP)의 2%에 달하는 1천6백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조치가 적각 시행돼어야 하며 중국도 금융산업과 국영기업 부문에서
개혁노력이 지속돼야 경제안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