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은행들의 전산망이 복구되면서 온라인업무가 정상화됐다.

그러나 일반직원을 비롯한 퇴출은행원들의 업무복귀율이 저조해 영업 정상
화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50개 대동은행 점포에서 온라인 잔액조회를 거쳐 수기방식으로
예금을 지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대동은행 전산직원 97명이 2일밤 전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실
제론 10명만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동남은행(주택은행)의 경우 이날 오전 온라인망이 정상화돼 은행공동망에
접속됨으로써 타행송금까지 가능해졌다.

당좌수표.약속어음 결제 등 일부를 제외하고 업무정상화가 이뤄진 셈이다.

5개 퇴출은행중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44개 동화은행 영업점에서 개인 3백만원, 법인 1천만원 한도내
에서 온라인 예금지급 업무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은행은 통장을 제시한 경기은행 거래고객에 대해 전점포와 경기은행 27
개 점포에서 한미은행 단말기를 통해 <>예금조회 <>사고신고 <>예금인출등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충청은행 고객에 대해 온라인조회를 통해 수기방식으로 개인 3
백만원, 법인 1천만원 한도내에서 예금인출을 허용해주고 있다.

하나은행은 4일에는 온라인을 통한 통장입금.지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
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