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는 1일 낮12시 이곳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은 대부분 질문을 알아들었고 답변도 영어로 했다.

진행을 본 USGA의 론다 글렌씨도 "날이갈수록 영어가 부쩍 는다"고 감탄할
정도.

-코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실 금년 투어의 모든 코스들은 내가 처음보는 코스들이다.

연습라운드를 단 두번했을 뿐이지만 이곳은 아주 어렵다는 느낌이다.

이곳에선 더 생각하고 더 스마트한 골프를 쳐야할 것 같다"

-우승스코어를 예측할수 있겠는가

"다른 곳과 코스성격이 너무 달라 정말 모르겠다.

그러나 4라운드합계 파플레이정도면 10위권안에 들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는 2오버파 2백86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었다.

그를 근거로 이번대회를 전망한다면.

"모든 대회에서의 내 태도는 동일하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 톱리스트에 오르는 것이다.

금년 내 목표가 상금랭킹 10위인데 이번 역시 그랬으면 좋겠다"

-프로골퍼로서의 모델이 있다면

"낸시 로페즈와 같은 인물이 되고 싶다.

그녀는 언제나 웃는 얼굴이고 사람들을 잘 대해주며 훌륭한 선수이다.

최고의 선수에 언제나 좋은 얼굴로 기억되는 것.

그것이 내 목표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