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대여점 체인업체인 "영화마을"이 국내 단편영화의 진흥을 위해
1천만원의 제작기금을 내놓았다.

영화마을은 임필성 감독의 "베이비", 최금학 감독의 "페르소나" 등 우수
단편영화 2편에 각 5백만원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전국 4백16개 영화마을 체인점주들이 비디오테이프를 판매해
조성했다.

영화마을은 오는 7일 코아아트홀에서 공식 제작발표회와 함께 영화평론가
모임인 "젊은 영화비평 집단"과 공동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년기" "불똥" "잠안의 벽" 등 우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이어 김창유(용인대 영화영상학과 교수), 임창재(감독), 이명인(영화
평론가)씨 등이 "한국 독립.단편영화의 현재와 전망"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을 벌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