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레스토랑들이 하절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여름행사를 펼치고
있다.

매장을 정글처럼 꾸미기도 하고 고객이 참여하는 게임을 벌이기도 한다.

행사기간중 고객들에게 경품을 나눠주는 곳도 있다.

바베큐립 전문점 토니로마스는 3일부터 19일까지"정글피버"라는 행사를
벌인다.

이를 위해 매장 곳곳에 밀림을 연상시키는 나무 넝쿨 포도송이 바나나
원숭이인형 등을 매달아놓았다.

직원들은 탐험대원 복장으로 손님을 맞기로 했다.

행사기간중 타잔세트(2만5천8백원) 제인세트(2만2천8백원) 정글패밀리세트
(4만2천5백원)등을 사먹는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인형 시식권 모자 열쇠고리
머그컵 등을 나눠줄 예정이다.

코코스는 이달 들어 자연산 송이버섯을 넣은 홍콩식 스테이크(풀코스
2만원)를 여름 신메뉴로 내놓고"홍콩여름축제"를 벌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벽에 홍콩 사진을 걸어놓는 등 매장을 홍콩 분위기가 풍기도록
꾸며놓았다.

행사기간인 7월 한달동안 스테이크를 사먹는 고객 가운데 43명에게는
홍콩여행권이나 무료시식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럽풍 패밀리레스토랑 마르쉐는 7월 한달동안 매장에서 림보게임을
벌이고 8월에는 매일밤 통키타 콘서트를 연다.

림보게임(일명 림보림보삼바)에는 매일 고객 10여명이 참여한다.

게임 승자에게는 각종 경품을 주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일자 ).